진짜 북유럽 스웨덴에선 어떻게 집 꾸미기 하는지 살펴봐요
18평(60m2) 스웨덴 아파트예요.
우리가 그동안 생각했던 스칸디나비안 스타일의 본향에서
인테리어 센스를 배워봅시다.
흔히 생각하는 북유럽 스타일 인테리어에 대한 우리가 가진 이미지는 밝고 깨끗하면서 실용적이다!?
자 한번 봅시다~
말이 아파트지 우리로 치면 빌라나 다세대 정도 되는 건축 형태를 가지고 있습니다.
희고 깨끗한 인테리어 스타일은 일조량이 부족한 기후와 지리적 환경이 그렇게 만든 요인 중 하나예요.
햇볕 쬐기 힘든 북극권에 가까운 나라라 우울증에 걸리기 쉽습니다.
그래서 가능한 큰 채광창과 밝은 벽체 도색이 쓰입니다.
이 집은 다행히 발코니가 있어서 날씨 좋은 여름에는
플러스 공간을 얻게 됩니다.
단촐한 구성을 보여주는 건축 평면도입니다.
거실과 부엌 사이에 침실이 가운데 있는 구조예요.
옅은 블루 컬러의 포인트 월을 제외하곤 올 화이트 거실 인테리어입니다.
오래된 벽난로를 우리 같음 어떻게든 처리했을 텐데
쓰지는 않지만 그대로 보존하고 있습니다.
유럽은 대체적으로 이렇습니다.
개인의 취향으로 오래된 건물의 구성 요소를 막 없애거나 할 수 없습니다.
허가를 받고 오시오~
거의 문화재죠 ^^:
이케아의 나라지만 가구는 신품만 좋아하지 않고 물려가며 오래 씁니다.
젊은 사람들이 처음엔 패셔너블한 가구에 관심을 가졌지만
역시 할머니가 쓰던 것이 좋았다!
뭐 이런 문화 귀소 본능이 작용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말하니까 북유럽 사람들 있어 보이시죠?
꼭 그런 것만은 아닙니다.
실제는 이케아도 많이 쓰고 돈 좀 써야 하는 가구는 비싸서 못 사는 거라는 게 정설!
많이 벌고 세금도 많이 내는 북유럽임 그래서 막상 쓸 돈이 없다는...
천장 로제트(rosette)는 거의 100년을 내려온 원형 그대로입니다.
저렇게 막 나뭇잎 같은 게 방사형으로 퍼지는 모습
일러스트에서 자주 보셨죠 그런 걸 말합니다.
흰색의 실내 벽토만 덧발라 도색해 쓰고 있습니다.
어머 흰색의 낡은 콘솔과 의자 멋있어!
저 거친 러그는 역시 북유럽 감성이야!
거친 러그는 진흙 묻히고 들어오지 말라는 집주인의 배려임 ^^:
텍스쳐가 꽤나 그럴듯하기 때문에 국내에서도 잘 쓰이는 소품입니다.
쓰지 말라는 게 아니에요.
나에게 어울리고 편안하면 그만이고
자신감 있는 스타일링이야 말로 집의 품격을 올릴 수 있습니다.
주방 꾸미기 주조색을 만드는 요소로 흰색의 유광 타일이 쓰였습니다.
그리고 낡아 보이는 싱크대의 깔맞춤
식물화분은 절대 빠지지 않는 소품으로
우울증을 방지하고 실내에 생기를 더해줍니다.
북유럽 포스터에 식물그림 액자가 유난히 많은 이유이기도 하죠.
큰 창으로 밝은 햇살이 들어오는 주방 식탁은 온기를 느끼게 합니다.
조금은 오래돼 보이는 좌측 디스플레이 캐비넷(조명 설치해서 불 들어옴)도 예쁘고 벽에 달아맨 선반은
북유럽 감성을 느끼게 해 줍니다.
나의 테이블웨어 컬랙션을 자랑할 수 있는 캐비닛,
전선을 연결하지 않고 건전지 타입의 조명이 설치돼 있습니다.
옅은 파란색 배경에 흰색의 꽃문양이 들어간 예쁜 벽지는 거실 꾸미기로 쓰인 포인트월과
연속성 있는 컬러를 보여줍니다.
도색이 아닌 벽지를 씀으로써 침실만의 공간 분리를 위한 요소로 작용합니다.
빅토리아 고스트체어와 약간은 클래식한 벽지가 어울립니다.
(필립스탁이 빅토리아 시절 의자 디자인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서 그렇게 느껴졌습니다.)
벽지가 어디 건지 알아봤는데 랄프로렌 홈 제품입니다.
북유럽 본토의 실제 인테리어 어떻게 보셨나요?
걸레받이나 천정 몰딩 두 가지 요소가 다 들어간 것도 우리나라와 다른 점이고
낡았지만 개성 있고 그 흔적마저 아끼며 쓰는 현명함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신혼집 꾸미기 하실 때 홈스타일링 참고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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