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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 처럼 꾸민 30평 아파트 거실 인테리어

개방적인 거실을 가진 30평 아파트 인테리어 디자인

 

우리나라 아파트 건축 트렌드는

공간을 쪼개서 많은 실(room)을 효과적으로 배치하려고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런 넓은 거실 배치는 어떨까요?

 

 

 

별품상에서 오늘 소개해 드리는 창조적인 일을 하는 젊은 신혼부부의

사무실 같은 거실 꾸미기입니다.

 

 

거실이 강조된 아파트 평면도

 

부부 침실 1개, 아이방 1개, 화장실 2개 이렇게 있고요.

주방과 거실 영역을 명확히 구분하지 않고 넓게 거실을 활용하는 모습이 이 집의 포인트입니다.

 

 

거실과 주방사이 소파와 테이블

 

아이가 한 바퀴 돌며 뛰어도 안전할 정도로 띄어진 공간 배려가 일단 눈에 들어오고요.

또 일반적이지 않은 아일랜드식 등받이 없는 소파 배치는 양쪽 방향으로 의사소통이 가능하게 해 줍니다.

 

 

 

흰색의 벽체(도장)와 따듯한 나무색 컬러는 넓어 보이게 하면서도 안정감을 주는 코디입니다.

검은색은 무게 중심을 잡아주는 인테리어 센스예요~.

우리나라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컬러 팔레트지만 검은색 쓴 거 보세요~

이 집이 공중 부양하듯 둥둥 떠 보이는 것을 막아줍니다.

 

 

사이드 테이블

 

검은색 소파와 같이 놓은 테이블은 이 집이 흰색 배경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강조합니다.

 

 

 

바닥재와 비슷한 베이지 컬러 쿠션

 

 

 

식탁 배치상 의자는 한쪽에만 둘 수 있다는 점이 아쉽지만 장점도 있어요.

다 같이 티비를 보면서 식사를 할 수 있다는...

물론 손님이 많이 오시는 날은 소파를 좌석으로 사용하면 둘러앉을 수 있습니다.

 

 

목재 판넬을 먼저 박고 선반을 달아 튼튼해 보이는 책장

 

소파 끝을 따라 거실 벽에 설치한 책장 인테리어가 참 좋네요.

 

거실은 사무실이면서 서재이기도 하고,

아이의 놀이터입니다.

 

 

 

바닥 공간을 확장시키는 티비장의 유리문은 센스 있고

화병에 꽃은 컬러를 뿌린다고 할까요?

 

 

유리 화병이에요

 

컬러를 뿌린다?

여백을 유지하며 공간에 입체감을 준다는 의미로 말씀드렸습니다.

 

 

못을 박아 뭔가 걸고 싶어지는 흰 벽체

 

매립등을 요즘 많이 쓰는데

이 집은 어딘가 더 아날로그 틱 하게 스팟라이트로 벽에 빛을 쏘아줍니다.

부드럽게...

인테리어 그림 액자 하나 정도는 걸려야 하는데 여백 자체가 하나의 예술 요소임.

 

 

 

비교적 사이즈가 큰 현대미술 작품이 벽에 기대어져 있습니다.

이렇게 두고 보시는 집 의외로 많습니다.

 

"뭘 굳이 걸어?"

난 예술이 생활이야 이런 느낌!?

 

 

디자이너 가구들로 포인트

 

작은 사이드 테이블(혹은 스툴?) 예쁜데 인테리어 소품의 역할이 더 클 거 같아요.

 

 

 

테이블 위 꽃병 보이시죠?

그림 아닙니다.

테이블 위에 철사로 만든 오브제입니다.

집주인의 취향이 거실 벽 꾸미기에서 많이 드러납니다.

 

 

펜던트 라인 조명

 

주방에서 바라본 탁 트인 거실 뷰입니다.

작가들의 작업실 분위기가 나는, 부부의 취향을 고스란히 담아낸 인테리어 센스를 보여줍니다.

난 이렇게 하고 살어~, 그런 느낌

따라 해보고 싶은 구성입니다.

 

 

공간을 구분하는 바닥 타일

 

식탁에 위에 매달린 펜던트 라인 조명은 흔히 보기 힘든데

부부가 함께 차도 마시고 책도 보기엔 더할 나위 없이 잘 어울립니다.

고정관념이 없이 쓴 듯 하지만 조도와 거실 인테리어 컨셉을 잘 이해한 선택이죠!

 

 

 

햇볕이 들어오는 한켠에 놓인 푸른 식물 화분이 청량함을 줍니다.

 

잘 보시면 화분도 식탁의자도 그리고 소파 앞에 놓인 쿠션도 같은 텍스쳐를 가지고 있습니다.

보테가(bottega veneta) 스타일 엮음 말이죠!

좋다 나쁘다를 떠나 일관된 취향을 보여줍니다.

 

 

타일이 아닌 광택 소재의 유리시공 주방 벽체

 

무게 중심을 잡아준다고 표현했던 블랙 컬러의 활용

 

 

부부 침실

 

미니멀리즘 침실 꾸미기의 전형을 보고 계십니다.

침대랑 사이드 테이블 두 개 그걸로 끝

 

 

 

붙박이 시공된 옷장은 손잡이를 못 찾는다면 그냥 벽체로 인식될 수준의 미니멀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확장된 발코니 공간

 

작은 발코니 공간에는 이렇게 투명해서 지루할 수 있는 침실을 보충하는 콘셉트의 의자를 놓았습니다.

 

 

 

발코니 의자는 이 집에서 처음 쓰는 과감한 컬러와 퍼 텍스쳐로

악센트를 줬습니다.

잘 된 인테리어는 강약의 조절로 리듬감이 있죠!

 

 

화장실, 욕실

 

아이를 배려한 소품도 눈에 띄고

아닌가? 집주인의 수집품인가?

어쨌든 아이가 즐겁게 들어오고 싶은 공간을 연출했습니다.

 

 

 

아이방 인테리어는 무난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신경 써 만들어준 붙박이 책상이 특히 눈에 띄는데

개인적으로는 비추입니다.

아이는 계속 자랍니다.

의자 높이와 책상 상판의 높이는 딱 맞아야 구부정한 자세를 예방할 수 있고 편합니다.

저런 식의 서랍 달린 책상은 깔끔하긴 하지만 조금만 지나면 아이의 허벅지가 끼게 됩니다.

 

 

게스트 화장실

 

 

현관에 있어야 할 간이 테이블 겸 벤치가 주방 입구까지 들어와 있네요

우리나라와는 안 맞지만 은근 따라 하시는 분들 계시던데 그닥...

 

 

거실 소파 쿠션과 같은 하운즈투스 패턴이 쓰인 현관 테이블 패브릭

 

 

별품상

 

과하지 않게 실용적으로 잘 꾸민 아파트 거실 인테리어 같아요.

저도 컴퓨터를 거실로 내어서 작업실처럼 꾸미기 해볼까 생각은 많이 했었는데

실행을 안하고 있습니다.

현실 안주형이라...--::

요즘처럼 아이가 없거나 한 명 정도 있는 집이라면

투룸에 넓은 거실이 강조되는 예쁜 집을 꾸며보시는 건 어떨까 생각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