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컬러로 이뤄진 인테리어가 어렵게 느껴지시나요?
우리나라 사람들이 좋아하는 북유럽 스타일 인테리어,
왜 좋아할까요?
비교적 따라하기 쉬워서?
그런 면도 있지만 보통 흰색의 '주조색 + 강조색' 한 두 개로 이루어져
다색이 들어간 인테리어에 비해 실패확률이 낮기 때문입니다.
단점이 있다면 개성 부족!
옷 잘입으시는 분들 보면 과감한 컬러를 사용해도 어쩐지 잘 어울린다 그런 이미지가 있잖아요!?
원래 패션감각이 뛰어나서 이기도 하겠지만 여러 가지 종류의 옷과 컬러를 매치해보며
많은 시간을 고민한 조합을 입고 나오기 때문입니다.
인테리어도 마찮가지에요!
우리 집에 어떤 가구와 소품을 놓을 까 생각하기 전에 먼저 어떤 컬러를 쓸 것인가?
계획해야 합니다.
내가 좋아하는 색도 한 가지 방법이지만
여러 가지 컬러를 쓸 때에는 서로 어떻게 조합하는가가 더 중요합니다.
https://www.colourlovers.com/home/trends
COLOURlovers
그런 걸 잘 못하니까 내가 이 블로그 보고 있지? 안 그래? 하시는 분들을 위해
컬러 코디네이션을 도와주는 사이트를 알려드립니다.
저 같은 디자이너들이 애용하는 사이트입니다.
원하는 컬러 조합을 선택한 후 컬러 코드를 적어서 나중에 페인트를 조색해 쓰신다거나
비슷한 톤의 벽지를 선택하시면 실패 확률이 줄어듭니다.
이제 이 집 인테리어를 살펴봅시다.
다양한 컬러가 쓰였는데도 어쩐지 혼잡스럽지 않고 센스가 느껴집니다.
심지어 의자들 컬러도 깔맞춤 했고 디자이너 역시 임스(Charles Eames)로 같은 분입니다.
집요하죠!
가구나 소품들을 잘 보시면 아시겠지만
인테리어 벽면 컬러 계획과 같은 계열의 컬러들을 조합해 사용하고 있습니다.
소파만 진회색이 사용되었는데
우리가 옛날 학교에서 배웠듯이 흰색과 검정은 컬러로 치지 않습니다.
그냥 음영과 같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 말은 다른 색에 피해를 주지 않는다는 말과 같습니다.
같이 있어도 어울리는 컬러 조합의 특징은
비슷한 채도를 가져야 합니다.
물론 고수님들은 여기에서 한 두 개 형광색으로 간다던가 개성 있는 패턴을 섞는다든가 하십니다만
일단 기본 원리는 그렇다는 말씀!
그리고 천연재료인 원목이나 노출 콘크리트 같은 경우도 배경으로 쓰일 때 안정감을 주고
다른 컬러들을 도와주지 방해하진 않습니다.
자연의 힘이라고 할까요!?
주방 인테리어 보시면 아시겠지만 파란색 정말 과감하게 썼죠?
그냥 파란색이라 말하지 않고 있어 보이게 말하면 이런 채도일 때 '울트라 마린' 컬러라고
보통 많이 합니다.
좋냐고요?
저는 감히 엄두가 안 나지만...
이런 부분은 개인 취향의 영역이니 기본 원리만 챙기시면 될 듯합니다.
저 같음 파란색 대신 저기 보이는 노란색(개나리색)을 바르고
식탁 펜던트 조명을 파란색으로 갔을 거 같아요.
컬러 위치 교환!(어쨌든 같은 색상 팔레트에서 왔다 갔다)
일맥상통하는 테라코타 컬러의 붉은빛이 타일 텍스쳐와 만나 시원하게 다가옵니다.
노란색도 그냥 노랑이 아니죠?
"개나리색"
인테리어 컬러 조합 계획 도면
컬러 조합은 전문가도 어려워하는 영역입니다.
그러니 충분히 머릿속으로 그림을 그리시고 해도 실패하는 이유는
트렌드는 따랐지만 결국 자기가 진짜 원하던 취향이 아닐 때입니다.
나는 어떤 스타일의 사람인가? 내면의 나를 더 연구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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