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뜩이나 좁은 집이 더 좁아 보이는 이유가 뭘까?
우리나라는 기둥으로 층을 만드는 건식 구조보다 벽식 구조가 많다 보니 시야를 가립니다.
저 뒤까지 시선이 통과할 수 있다면 훨 개방감이 느껴지겠죠!
침실 문을 유리벽으로 대체했습니다.
이렇게 만들려면 벽을 터야 하는데 이 집은 건식 구조라 가능하긴 했지만
비내력벽이라면 전문가와 상의해 털 수도 있으니 리모델링하실 때 참고하시라고 올려요~.
침실과 거실로 이뤄진 심플한 구성의 15평 작은 집이지만
생각보다 넓어 보이는 이유를 같이 살펴봐요.
침실이 유리벽이 아니었다면 일단 시선의 절반이 차단되고 어두운 더 작고 좁은 공간이 되었을 거예요.
인테리어 콘셉트는 "골드"
잘 못 쓰면 올드해 보여서 함부로 쓰기 힘든 컬러지만 잘 녹여냈습니다.
제 취향이냐고요!?
그건 아닙니다만,
누군가의 멋스러운 취향일 수 있고 개성이 되기도 합니다.
벽체 짙은 아이보리(모카) 컬러를 베이스로 잡고 강조색을 골드로 잡은 거실 인테리어.
거실 액자를 영리한 위치에 포인트 소품으로 써 시선을 집중시킵니다.
제가 쓰는 글로만 읽어 들이면 참 고루하다 혹은 올드하다 생각할 수 있지만
사진을 보면 어! 생각보다 괜찮은데 하는 느낌...
그 이유는 같이 쓴 톤 다운된 블루 컬러가 색온도를 리듬감 있게 조절해주고 있습니다.
저는 천편일률적인 화이트 인테리어보다 개성 있는 스타일에 점수를 더 주고 싶습니다.
감각 있는 집주인의 고집인지,
인테리어 디자이너의 식견인지 모르지만 전 볼수록 괜찮아 보입니다.
자기 스타일의 소품만 잘 가져다 놓는다면 더 힙해질 수 있는 구성입니다.
유리벽 속의 부부 침실은 안정감이 있습니다.
시선은 통과하지만 공간 특유의 프라이빗한 느낌이 드는 건 안정적인 컬러에 중심을 잡아주는
골드 컬러의 힘 아닐까 생각도 해봅니다.
화장실은 노란색 조명으로 톤을 잡고,
검은색 대리석 벽체가 살짝 럭셔리함을 더해줍니다.
시야를 방해하는 솔리드 벽체 대신 유리벽을 설치해 마치 여기가 주택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게도 합니다.
신혼집에 적용해도 좋은 인테리어 컨셉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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